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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코성형

보형물 없이 콧대를 높일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다만 보형물 없이 만들 수 있는 높이에는 재료의 양과 코의 조건에 따른 한계가 있어, 누구에게나 같은 방식이 맞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재료 이름보다 먼저 올리려는 부위가 얼마나 움직이는지, 콧대 전체를 많이 높이려는지 아니면 일부를 살짝 보완하려는지를 봅니다.

핵심 정리
보형물 없이 코의 높이와 윤곽을 조정하는 접근은 가능하지만, 만들 수 있는 높이는 재료의 양과 코의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재료 선택은 부위의 움직임, 필요한 높이, 확보 가능한 자가조직의 양에서 갈립니다.
자가조직도 일부 흡수되거나 표면이 고르지 않을 수 있어 채취 부위 회복까지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보형물 없는 코성형은 무엇을 뜻하나요?

보형물 없는 코성형은 실리콘 같은 인공 보형물 대신 귀연골·늑연골 등 자신의 조직을 이용해 코의 높이와 윤곽을 조정하는 접근입니다. 자가연골 코성형이라는 말도 같은 맥락에서 쓰입니다.

자가조직을 쓴다고 위험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채취와 이식 과정이 필요하고 일부 흡수나 표면의 불규칙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실리콘이라는 재료만으로 염증이나 구축의 원인을 모두 설명하기도 어렵습니다. 조직 손상과 염증을 줄이는 수술 과정까지 함께 봐야 합니다.

재료 선택은 무엇을 기준으로 갈리나요?

재료 선택은 부위의 움직임, 필요한 높이, 사용할 수 있는 자가조직의 양에서 갈립니다. 저는 세 기준을 따로 확인한 뒤 서로 맞는지를 판단합니다. 필요한 높이가 커질수록 사용할 재료의 범위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판단 기준 먼저 확인할 내용 선택이 갈리는 방향
부위의 움직임 코끝인지 콧대인지 움직이는 코끝은 자가연골을 우선 고려
필요한 높이 부분 보완인지 콧대 전체의 큰 변화인지 변화가 클수록 귀연골의 양이 부족할 수 있음
재료의 한계 흡수·촉감·채취 부위 회복 장점뿐 아니라 감수할 조건까지 비교

움직이는 부위에는 왜 자가연골을 먼저 보나요?

움직임이 많은 코끝은 주변 조직과 함께 유연하게 움직일 재료를 먼저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움직임이 적은 콧대와 표정에 따라 움직이는 코끝은 같은 코 안에서도 환경이 다릅니다.

콧대에 보형물을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선택과 코끝까지 길게 사용하는 선택도 구분해야 합니다. 저는 ‘무보형물인가’라는 한 단어로 결론을 내리기보다 어느 부위에 어떤 재료가 놓이는지를 먼저 봅니다. 재료보다 부위가 앞서는 판단입니다.

귀연골로 콧대를 얼마나 높일 수 있나요?

귀연골은 콧등을 자연스럽게 살짝 높이거나 일부 꺼진 곳을 보완하는 데 쓰일 수 있습니다. 다만 양쪽 귀에서 채취하더라도 양이 제한되어, 많이 낮은 콧대 전체를 충분히 높이기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한된 연골을 두껍게 쌓아 목표 높이를 억지로 맞추면 표면이 고르지 않게 느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필요한 변화가 크다면 귀연골만을 고집하기보다 가능한 높이와 재료별 대가를 다시 나누어 판단하는 편이 합리적입니다.

자가연골은 흡수되지 않나요?

자가연골도 일부 흡수될 수 있습니다. 채취 과정에서 혈류가 끊긴 조직이 옮겨진 자리에서 생착해야 하므로, 처음의 부피가 그대로 남는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연골별로는 늑연골의 흡수가 비교적 많고, 비중격연골도 일부 흡수될 수 있으며, 귀연골은 세 종류 가운데 흡수가 적은 편으로 설명됩니다. 2019년 코성형 환자 40명을 20명씩 나눈 연구에서는 수술 3개월째 측정한 두께가 주사형 혈소판풍부섬유소(I-PRF) 병용군에서 약 0.5mm, 비병용군에서 약 0.8mm 감소했습니다. 연구의 표본과 시점을 벗어나 영구적인 결과를 약속하는 수치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무보형물 선택에도 경계 사례가 있나요?

경계 사례는 필요한 높이가 큰 경우와 채취 부위의 부담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경우입니다. 귀연골의 양보다 목표가 크면 울퉁불퉁함 가능성이 커질 수 있고, 자가조직을 얻은 귀도 별도로 회복해야 합니다.

귀 뒤 절개 부위는 코보다 불편함이 오래 느껴질 수 있습니다. 늑연골은 필요한 양을 얻는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단단한 촉감이나 석회화 상태까지 살펴야 합니다. ‘자가조직이면 모두 같다’는 전제보다 재료마다 얻는 것과 감수할 것을 나란히 보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결국 무엇을 먼저 확인해야 하나요?

결국 재료명이 아니라 움직이는 부위인지, 필요한 높이가 어느 정도인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저는 가능한 변화와 재료의 한계, 채취 부위 회복까지 한 줄에 놓고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선택의 이유가 분명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실리콘을 쓰면 구축이 생기나요?

실리콘을 사용했다는 사실만으로 구축이 생긴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조직을 얼마나 손상했는지, 염증을 줄이기 위한 조작이 적절했는지, 보형물이 어느 범위에 놓였는지가 함께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자가연골이면 촉감이 모두 부드러운가요?

자가연골이라고 촉감이 모두 같지는 않습니다. 통째로 사용한 늑연골 부위는 단단하게 느껴질 수 있고, 다진 귀연골 부위는 시간이 지나며 말랑한 탄력이 나타날 수 있지만 개인의 조직과 적용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가조직 코성형의 재료와 적용 범위는 자가조직 코성형 안내 페이지에서 이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Gode S, Ozturk A, Berber V, Kısmalı E. Effect of Injectable Platelet-Rich Fibrin on Diced Cartilage's Viability in Rhinoplasty. Facial Plastic Surgery. 2019;35(4):393–396.

본 칼럼은 일반적인 의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개인의 상태에 따른 진단이나 진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작성: 김인상 원장 (이비인후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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